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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실이 용산에서 청와대로 돌아간 지 29일째인 27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 생선구이 백반집 '대원식당' 안에는 적막감이 감돌았단다. 한 달 전만 해도 점심 장사 준비로 분주했을 시간이지만, 이제는 텅 빈 테이블이 손님을 대신하고 있다는데, 4년 전 '용산 시대' 개막과 함께 들썩였던 삼각지 상권은 이제 4년 전 청와대가 떠난 뒤 종로의 '데칼코마니'가 되어가고 있다고. 대통령실 인근 상가 매출은 '경찰 병력'과 '정부 관계자'라는 고정 수요가 빠지면서 직격탄을 맞았는데,,,"북적거리던 공무원들이 없어지니 너무 조용해서 겁이 날 정도"라고. 인근에서 6년째 영업 중인 '그린카페' 사장 역시 마찬가지인데, 그는 "경찰들의 공백이 제일 크다. 그들은 단순한 경비 인력이 아니라 우리에겐 최고의 '큰 손'이었다"며,,,,,"공무원들이 눈에 안 보이게 얼마나 많이 팔아줬던 건지 몰랐다가, 다 빠지고 나니까 이제야 '현타(현실 자각 타임)'가 왔다"고. 대통령실 부지 바로 앞 프랜차이즈 카페 '빽다방' 점주는 "여기는 일반인 상권이 아니라 철저한 공무원 상권"이라며 "공무원들이 빠져버리니 지금은 손님보다 우리 직원이 더 많아 매출이 반의반 토막 난 상황"이라고. 이러한데도 지난 3년간 '대통령실 특수'와 '용리단길 효과'가 겹치며 임대료가 천정부지로 치솟았지만, 대통령실이 떠난 지금도 여전히 '고점'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란다.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 역시 "대통령실 (용산)이전으로 올려놓은 임대료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임대료만 잔뜩 올려놓고 그렇게 가버리나 싶다"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