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지난 14일 채널A 유튜브에서 캄보디아 한국인 대학생 살해 사건 등을 언급하며 “지금 전쟁 선전포고라도 해야 맞는 것”이라며 “지금 협력해 수사하자고 할 문제인가”라고 말했단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을 건드리는 것은 대한민국에 대한 선전포고와 같다는 정도의 강한 의지를 보일 때야말로 이런 범죄가 사라진다”며 “대한민국은 자국민 타깃으로 삼는 범죄단체에 보복하는 국가임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열 개혁신당 최고위원도 1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올 한 해 캄보디아에 우리가 지원할 돈은 4353억원이지만, 정작 우리가 돌려받은 것은 330건의 강력 범죄”라며, “여행 금지 국가로 격상하고, ODA(공적개발원조) 환수하고, 군대 투입까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5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중국은 마약 범죄에 대부분 사형을 집행할 정도로 굉장히 엄격히 처벌하다 보니, 중국 마피아들이 동남아, 특히 매우 친중적 국가인 캄보디아로 흘러들어와 암약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며 중국인 무비자 입국 정책 재검토를 주장했다고. 캄보디아 내 한국인 범죄 피해 사례가 잇따르자 정치권에서 '캄보디아에 전쟁을 선포해야 한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정책을 재고해야 한다'는 등의 극단적 발언이 난무하고 있다. 정치권이 캄보디아 사태의 실효적 대책을 모색하기보다, 과격한 발언으로 외국에 대한 적대감과 혐오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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